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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늦가을 서리맞고 피워낸 꽃몽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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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담
2007-10-2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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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고끝에 처음에 썼다 지운 글 다시 꺼내 퇴고해 보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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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삿갓
2007-10-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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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컷 만화와 시조의 닮은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각 컷들은 서로를 보완하며 유기성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어느 한 컷이라도 없어서는 안 됩니다. 단 4컷 이기에 잡다하게 늘어놓을 수 없습니다. 간단명료하게 하여야 합니다. 간단명료하게 하기 위해서는, 생략과 압축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앞 컷은 뒤 컷이 풀어나갑니다. 뒤에서 풀어주지 않으면 독자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작자는 반드시 연결고리를 독자에게 제공하여야 합니다. 시조에도 공식이 있다고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그 공식은 연상(聯想) 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즉, <꽃=아름다움> <번개=공포> <뭉게구름 = 한가하다. 희망>등입니다. 연상에도 상반되는 것도 있습니다. <단풍 = 화려함. 종말의 임박> 단풍에서 상반되는 연상에서 독자는 선택할 권리가 없습니다. 독자가 수긍한다는 전제하에 작자가 선택해 주어야 합니다. 하여, "객관적일 필요는 없다. 그러나 객관적이어야 한다"고 저는 말합니다. 작자를 독재자라고 불러도 좋습니다. 그러나 만인을 위한 독재자이어야 합니다. 시조에서의 연상은 하이쿠의 계절어와 같습니다. 압축과 의문부호를 풀 수 있는 공식이 연상이라 하여도 좋습니다. 퇴고 작을 다음 만화에 비추어 보시기 바랍니다. 반전의 묘미  완결의 묘미(툭 던져 놓고 완결 시킴)  압축의 묘미  반전의 묘미  풍자의 묘미  전개와 결말의 묘미  풍자의 묘미  중복의 묘미  참조 : 매일신문 / 만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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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담
2007-10-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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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합니다 어렴풋이 감이 옵니다 ㅎㅎ 부지런히 연습, 복습, 연구, 습독,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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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삿갓
2007-10-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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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를 짓기 위해서는, "시조의 속성을 알아야 된다" 생각합니다. 시조는 하나의 일목요연한 문장이고 메시지이지이지 시가 아닙니다. 시조는 역사와 사회상을 기록한 문서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작자의 심경을 적은 것도, 역사와 시대상이 묻어있습니다. 사상과 철학의 용광로가 있어야 시조의 원자재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시조는 시보다 고차원적인 장인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말합니다. “언행불일치한 카멜레온과. 배부른 돼지는 시조를 지을 수 없다” 무릇, 모든 것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달에 가기 위해서는 롯켓이 있어야 하는 이치와 같습니다. 시조가 요구하는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ㆍ나름대로의 사상과 철학이 확고부동하게 정립되어 있어야 한다. ㆍ백을 흑이라 하지 않고, 흑을 백이라 하지 않아야 한다. ㆍ사물을 다각도로 보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ㆍ영혼은 걸레가 되어야 한다. ㆍ문장력이 있어야 한다. ㆍ선천적 재능과 후천적 재질이 있어야 하고, 상호 보완하여야 한다. 어느 한 가지라고 갖추지 못하면 시조를 지을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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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담
2007-10-2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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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새기겠습니다. 모자란 부분에 더욱더 정진 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맞이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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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삿갓
 늦가을 서리맞고 피워낸 꽃몽우리 |
 節介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