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なの花や 月は東に 日は西に」

유채꽃이여/ 달은 동녘에/ 해는 서녘에

『春の海 終日(ひねもす)のたり のたりかな』등의 하이쿠로 알려져 있는 与謝蕪村은, 江戸時代중기 1716년 摂津国(大阪市都島区毛馬町) 東成郡 毛馬村에서 태어났다。생년월일은 불명이다。蕪村은 생전에 출신지에 대해 거의 말하지 않았다。예외가 있는데「馬堤는 毛馬塘也則余이 고향이다。」는 말이 있다。이것은 1777년(安永六년) 2월23일자、伏見의 柳女와 賀瑞라고 하는 문인(門人)의 모자(母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春風馬堤曲라 하였는데 풀이하면 고향을 말한 것이다。편지에는 春色清和 날에는, 필히 친구와 此堤上에 놀러 오라 하였다。

부손 62세。정말로 평화롭고 밝은 유년의 회상이다。
환갑을 지난 노인이 옛날을 회고하는 간절한 심정이라고 해야 하는 것일 것이다。

蕪村 사망 후, 수제자 高弟几董가 1784년(天明4년) 연간(年刊)「노송나무」에서 추도문「야밤중 노인 임종기」에서 蕪村의 출신을, 초고에는「村長の 家」에서「郷民の家」이라고 되어 있었으나, 마지막 원고에는「浪速江(なにわえ)あたりに生(おい)たちて」라고 밖에 기술되지 않았다。

几董나 柳女등 극히 친한 사람에게는 말했을지도 모르는 자라난 내력을 蕪村은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는 것은 바라지 않았던 것 같다。게다가, 오사카의 ‘하이쿠 짓는 사람’ 大江丸이(旧国이라고도 한다) 『俳諧袋』에서「출산지는 摂津東成郡毛馬村」이라고 말하고 있다。저자는 蕪村과 친하게 교제하던 인물이다。大川와 新淀川의 분기점, 여기가 蕪村의 고향인 것이다。

蕪村은 일본문화 역사 중에서도 보기 드문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한 인물로 널리 알려졌다。俳人으로는 松尾芭蕉(마츠오바쇼)・小林一茶(고바야시잇사)와 함께 近世俳諧史를 말할 때 거명되고, 화가로는 국보「十便十宜図」을 합작한 池大雅나、동시대의 円山応挙와 대등하게 칭해지는 거장이다。俳諧(하이카이)와 회화(絵画)를 중개하는 중요문화재「奥の細道図屏風」으로 대표되는 배화(俳画)라고 불리 우는 장을 개척한 것도 잊어서는 안 되는 실적이다。

蕪村은 17~18세 무렵에 江戸서 하향하여、早野巴人에게 俳諧(하이카이)를 배웠다。1742년(寛保2년) 27세 때 師宋阿(巴人)가 사망한 뒤, 江戸를 떠난다。宋阿門의 친구 親友砂岡雁宕를 따라 그의 고향인 下総의 結城에 머문다。(妙国寺경내에「北寿老仙をいたむ」시비가 있다）동문(同門) 中村風篁을 찾아가 下館에 체류한다。

좀더 芭蕉의 발자국을 더듬어 東北、松島도 여행한다。
이른바 関東、東北지방을 순례하는 여행의 시대이다。1751년(宝暦元年) 蕪村 36세의 가을、10년 가까운 방랑 생활을 끝맺고 京都에서 당분간 생활한다。芭蕉은 京都의 모든 것이 흥미로워 이곳저곳 다니는 것을 대단히 즐긴 것 같다。

그러나 동시에 화가(画家)인 蕪村는 이 시기가 매우 중요한 학습기였다고 생각된다。京都의 古社寺에는 다양한 벽화와 중국이나 일본의 고전 회화(絵画)가 상당히 있다。京都의 여러 사원(寺院)에는 이러한 보물을 공개할 기회도 많아, 회화(絵画) 작품으로부터 직접적으로 학습할 기회를 얻었던 시기이기도 했다。

1754 해(宝暦4년) 부손은 丹後에서 1757까지 체재한다。모친 출신지가 丹後与謝(현재 : 京都府与謝郡加悦）이기 때문이라고도 말하지만,「夏河を　越すうれしさよ　手に草履(ぞうり) 하이쿠와, 「方士求不死薬図屏風」대작을 그리게 되었다。요즘 蕪村의 회화(絵画) 전체를 생각하는데 있어서도 몹시 중요한 시기에 해당 된다。

1757년(宝暦7년) 42세 9월、蕪村은 丹後를 떠나 京都로 간다。45세 무렵 결혼, 딸이 출생하여 당분간 京都에 머물지만、1766년(明和3년) 51세 가을부터 四国의 讃岐로 여행을 떠났으나、明和5년 53세 여름까지 讃岐와 京都를 왔다 갔다 하였다。

丸亀市의 妙法寺에 蕪村画「蘇鉄図」屏風가 병풍으로 소장되어 있고、琴平町에는「象の眼の　笑ひかけたり　山桜」하이쿠시비가 있다。

55세에는 夜半亭二世(初代巴人)을 이어、俳諧(하이카이) 냄새가나는 絵画의 세계에도 절정기에 들어가는 것이다。

1783년(天明3년) 12월25일 미명(未明) 영면。향년68세。「しら梅に　明(あく)る夜ばかりと　なりにけり」라는 죽음의 하이쿠를 남기고 신춘(新春) 백 매화를 가슴에 안으며 죽어 갔다。蕪村의 무덤은、파초암(芭蕉庵)이 있는 京都市左京区一乗寺의 金福寺 경내에 있다。

이상、蕪村의 고향 都島(미야코지마)를 소개했습니다。
(都島区 관공서에서 제작한「蕪村と都島」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