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04) 울 할배 지팡이도 노상객사 원통한데 삼년상 곡소리는 산송장 나였서라 할배요 살피옵소서 공자 왈 맹자 왈 이쁜이도 보고 있는디. 우째 되갔꼬 싸웠다 하면, 개똥이에게 백전백패라. 개똥이 칼한티(나무 칼) 디져 버린 수 많은 목숨(나무 칼)들들들......... 어무이는 땔깜 개지구 왔다구 좋아하지만 서두 씨 ~ 내는 그게 아녀 개똥이 나무칼 한티 지게 작대기도 디져 뿌렸재 지게 작대기 뿌라 삐리꼬 뽈뽈뽈 기 들어 왔을 때 아부지한티 디지게 맞았지만 서두 아부지가 심심하면 공부는 하나도 안 하꼬 디지게 놀기만 한다꼬 고놈의 지게 작대기로 대가리를 때릴 때마다 눈에서 불똥이 빠락빠락 튀던디... 지게 작대기가 뿌라 졌을 때 속이 다~ 시원하더라 뭘~근디디디........ 어디서 또 개지꼬 오셨는가 한번 맞아 본께 하이꾸야 ~ 고 놈은 디졌던 것 보다두 더 독한 눔이드라. 씨 ~ 냄비를(투구) 쭈구렁 할망구 맨들어 개지꼬 뽈뽈뽈 기 들어 왔을 때 어무이한틴 칭찬 받았지만, (밥 먹을 때마다 어무이가 아부지한티 새 냄비 사 돌라 캐두 아부지가 말 안 들어서리 어매가 삐졌시유 ~ ) 근디디디....... 아부지한티는 당연히 디지게 맞았지유~ 그렇지만 서두 헤 ~ 헤 ~ 헤 ~ 내일이면 이쁜 삭시를(엿) 맨날 수 있기에 하나두 안 아프드라.헤헤헤.......... 내는 이쁜 삭시만(엿) 만날 수만 있다면 맨날 맨날 터져두 좋트라 히 ~ 오늘도 아부지 지게 작대기 뿌라 삐리꼬, 개똥이한티 " 천하의 명검 개지구 올테니께 쪼깨 기다리" 카꼬 부리나케 집에 기 들어 와 설랑 호시탐탐 넘보고 있던 할배 지팽이를 들꼬 기 나가려하는디디디........ 아부지가 "이놈아 할배 지팡이는 와 들고 기 나가노" 귀청이 떨어지도록 괌을 지르기에, "할배가 갯고 오라고 했시유" 하꼬는 냅따 뛰어 나가는디디디..... "이눔의 자썩이 할배는 방에서 주무시는디, 할배는 무슨 할배 냉큼 이리 못 오나" 아부지 성난 목소리가 목덜미를 디릿따 잡았지만 서두 개똥이란 눔이 내가 없을 때, 이쁜이에게 수작 부릴까 그게 걱정되지 나중에 터지는 것은 하나두 겁 안 나더라 근디디디...... 천하의 명검이라고 생각해 왔던 울 할배 지팡이도 디지구 말았시유 ~ 이제, 내는 또 산수갑산 가는 일만 생겼시유 ~ 내는 하두 많이 가 봐서리 어디에 가면 무엇이 있는지 훤~하꼬유 하두 들락날락 거리니께 염라대왕께옵서 아예 출석부를 맹글었시유 ~ 우짜다가 결석하면 내는 염라대왕에게 디지게 맞아유 ~ 고라꼬 고참 기신과 친해서리 신고식은 물론 안 해두 되꼬요 뽈뽈뽈 기 들어가면 우리 귀염둥이 왔따꼬 다들 좋아하대유.헤헤헤.......................... 울 할배가 이웃 동네 꽃분이 할매 만나러 가실 때 짚고 가시던 지팡이를 내가 뿌라 삐렸응께, 이제 내는 우짜면 좋노...........할배가 침 뱉어 개지꼬 광을 내며 애지중지 하시던 지팽인디디디..... 할배 보물 1호인 지팽이를 내가 뿌라 삐렸응께 칭찬 받게시유 ~ 야단 맞겠시유 ~ 울 할배는 내가 디지게 잘 못한 것 있어두, 야단 한번 안 치셨는디, 이제 내는 디졌다. 마 ~ 울 할배 성나시면, 아부지가 때릴 때 하나두 안 말려 주실게구, 삼지 주머니에서 곰팡이 냄시 풀풀풀 ~ 나는 돈도 일전 땡땡구리도 안 주실께꼬, 지팽이 생각나면 "이눔이 할배 지팽이 뿌라 삣다"꼬 천국에 가실 때 까지 두고 두고 야단 치실낀디디디...... 흐이구 ~ 이제 내는 우짜면 좋노 ~ 디질 때 디지드라도 공부라두 하는 척이라도 해야겠다. 기럼 울 할배께서 "저 놈이 이제 사 철 들었다" 춤을 덩실덩실 추시면서리 용서할지도 모르잖아 긴디디디....... 발은 와 이리 저리고 몸은 와 이리 뒤틀리노 내는 공부할 체질이 아닌 갑다. 씨~ 그라도 우짜노노노......노..노..노세~ 노세~ 쪼깨 날때 쎅아 빠지게 노세♪ ♪  ♪ (우쒸 이기 아닌디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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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05/04/11 (월)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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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할배 지팡이도 노상객사 원통한데 개구쟁이(04) 울 할배 지팡이도 노상객사 원통한데 삼년상 곡소리는 산송장 나였서라 할배요 살피옵소서 공자 왈 맹자 왈 이쁜이도 보고 있는디. 우째 되갔꼬 싸웠다 하면, 개똥이에게 백전백패라. 개똥이 칼한티(나무 칼) 디져 버린 수 많은 목숨(나무 칼)들들들......... 어무이는 땔깜 개지구 왔다구 좋아하지만 서두 씨 ~ 내는 그게 아녀 개똥이 나무칼 한티 지게 작대기도 디져 뿌렸재 지게 작대기 뿌라 삐리꼬 뽈뽈뽈 기 들어 왔을 때 아부지한티 디지게 맞았지만 서두 아부지가 심심하면 공부는 하나도 안 하꼬 디지게 놀기만 한다꼬 고놈의 지게 작대기로 대가리를 때릴 때마다 눈에서 불똥이 빠락빠락 튀던디... 지게 작대기가 뿌라 졌을 때 속이 다~ 시원하더라 뭘~ 근디디디........ 어디서 또 개지꼬 오셨는가 한번 맞아 본께 하이꾸야 ~ 고 놈은 디졌던 것 보다두 더 독한 눔이드라. 씨 ~ 냄비를(투구) 쭈구렁 할망구 맨들어 개지꼬 뽈뽈뽈 기 들어 왔을 때 어무이한틴 칭찬 받았지만, (밥 먹을 때마다 어무이가 아부지한티 새 냄비 사 돌라 캐두 아부지가 말 안 들어서리 어매가 삐졌시유 ~ ) 근디디디....... 아부지한티는 당연히 디지게 맞았지유~ 그렇지만 서두 헤 ~ 헤 ~ 헤 ~ 내일이면 이쁜 삭시를(엿) 맨날 수 있기에 하나두 안 아프드라. 헤헤헤.......... 내는 이쁜 삭시만(엿) 만날 수만 있다면 맨날 맨날 터져두 좋트라 히 ~ 오늘도 아부지 지게 작대기 뿌라 삐리꼬, 개똥이한티 " 천하의 명검 개지구 올테니께 쪼깨 기다리" 카꼬 부리나케 집에 기 들어 와 설랑 호시탐탐 넘보고 있던 할배 지팽이를 들꼬 기 나가려하는디디디........ 아부지가 "이놈아 할배 지팡이는 와 들고 기 나가노" 귀청이 떨어지도록 괌을 지르기에, "할배가 갯고 오라고 했시유" 하꼬는 냅따 뛰어 나가는디디디..... "이눔의 자썩이 할배는 방에서 주무시는디, 할배는 무슨 할배 냉큼 이리 못 오나" 아부지 성난 목소리가 목덜미를 디릿따 잡았지만 서두 개똥이란 눔이 내가 없을 때, 이쁜이에게 수작 부릴까 그게 걱정되지 나중에 터지는 것은 하나두 겁 안 나더라 근디디디...... 천하의 명검이라고 생각해 왔던 울 할배 지팡이도 디지구 말았시유 ~ 이제, 내는 또 산수갑산 가는 일만 생겼시유 ~ 내는 하두 많이 가 봐서리 어디에 가면 무엇이 있는지 훤~하꼬유 하두 들락날락 거리니께 염라대왕께옵서 아예 출석부를 맹글었시유 ~ 우짜다가 결석하면 내는 염라대왕에게 디지게 맞아유 ~ 고라꼬 고참 기신과 친해서리 신고식은 물론 안 해두 되꼬요 뽈뽈뽈 기 들어가면 우리 귀염둥이 왔따꼬 다들 좋아하대유. 헤헤헤.......................... 울 할배가 이웃 동네 꽃분이 할매 만나러 가실 때 짚고 가시던 지팡이를 내가 뿌라 삐렸응께, 이제 내는 우짜면 좋노........... 할배가 침 뱉어 개지꼬 광을 내며 애지중지 하시던 지팽인디디디..... 할배 보물 1호인 지팽이를 내가 뿌라 삐렸응께 칭찬 받게시유 ~ 야단 맞겠시유 ~ 울 할배는 내가 디지게 잘 못한 것 있어두, 야단 한번 안 치셨는디, 이제 내는 디졌다. 마 ~ 울 할배 성나시면, 아부지가 때릴 때 하나두 안 말려 주실게구, 삼지 주머니에서 곰팡이 냄시 풀풀풀 ~ 나는 돈도 일전 땡땡구리도 안 주실께꼬, 지팽이 생각나면 "이눔이 할배 지팽이 뿌라 삣다"꼬 천국에 가실 때 까지 두고 두고 야단 치실낀디디디...... 흐이구 ~ 이제 내는 우짜면 좋노 ~ 디질 때 디지드라도 공부라두 하는 척이라도 해야겠다. 기럼 울 할배께서 "저 놈이 이제 사 철 들었다" 춤을 덩실덩실 추시면서리 용서할지도 모르잖아 긴디디디....... 발은 와 이리 저리고 몸은 와 이리 뒤틀리노 내는 공부할 체질이 아닌 갑다. 씨~ 그라도 우짜노노노......노..노..노세~ 노세~ 쪼깨 날때 쎅아 빠지게 노세♪ ♪  ♪ (우쒸 이기 아닌디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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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이 날 버리니 한 눈 마라 비명소리

수법이 일취월장 뜨물 태운 막걸리

	번호	글 제 목		작성일	조회
	15	저 제비 아니 쉬니 제 새끼 있음이고		2005/04/11	2721
	14	따사한 햇님 있고 옹달샘 예 있나니		2005/04/11	2595
	13	오뉴월 서리 발이 무섭고 무서워서		2005/04/11	2634
	12	어무이 쌍심지에 일거리 생겼으니		2005/04/11	2719
	11	별님이 총총한데 뇌성벽력 요란하여		2005/04/11	2549
	10	송사리 추을까벼 뜨신 물 주었는데		2005/04/11	2504
	9	님께서 뽕을 따러 뽕밭에 가시는데		2005/04/11	2483
	8	그 뉘가 견우직녀 애달다 하였더냐		2005/04/11	2497
	7	왔따리 갔따리 노니는 년 놈들이		2005/04/11	2383
	6	천지가 진동하여 내핸가 하였더니		2005/04/11	2321
	5	걸음이 날 버리니 한 눈 마라 비명소리		2005/04/11	2187
	4	울 할배 지팡이도 노상객사 원통한데		2005/04/11	2389
	3	수법이 일취월장 뜨물 태운 막걸리		2005/04/11	2276
	2	낯 씻긴 막걸리라 방망이 춤을 추고		2005/04/11	2492
	1	자치기 깡통차기 땟 국물 까불 까불		2005/04/1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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