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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대상 및 신인상 24회 / 홍성란 - ◀ 원문보기 클릭 ▶
중앙일보 중앙시조대상 제정 년도 : 1982년
중앙시조대상
시집을 한 권 이상 펴냈고 등단 10년 이상인 시조시인,
중앙시조시인상
시조를 10편 이상 발표한 등단 5년 이상 10년 미만의 시조시인.
대상 2006년
바람 불어 그리운 날 / 홍성란따끈한 찻잔 감싸 쥐고 지금은 비가 와서부르르 온기에 떨며 그대 여기 없으니백매화 저 꽃잎 지듯 바람 불고 날이 차다
작품 평.
분류
외형(外形)
만점
평점
장(章)
감점 사항 없음.
50
50
자수율(字數)
총 자수 47자 (2자 많음)2 x -5 = -10
15
-5
음보(音步)
따끈한 찻잔(+2) / 감싸 쥐고 // 지금은 / 비가 와서부르르 / 온기에 떨며(+1) // 그대(-1) / 여기 없으니(+1)백매화 / 저 꽃잎 지듯 // 바람 불고 / 날이 차다5 x -5 = -25
15
-10
구(句)
감점 사항 없음.
20
20
평점 합계
단시조 100점. 연시조 1연(聯) 당 x 100 = 만점.
100
55
분류
내형(內形)
만점
평점
시재(詩材)
평범 함.
30
10
전개
따끈한 찻잔 감싸 쥐고 지금은 비가 와서부르르 온기에 떨며 그대 여기 없으니백매화 저 꽃잎 지듯 바람 불고 날이 차다자유시적 임. -35.의미 전달이 미흡함. 1(종장) x -10 = -10.의미 전달이 불명함. 2(초장. 중장) x -20 = -40.문장이 되지 않는 구(句)와 장(章) 2(초장. 중장) x -15 = -30.유기성이 없음.1(중장) x -20 = -20.
35
-100
흐름
장(章)과 장(章)의 연결이 자연스럽지 못함. 2(중장. 종장) x -10 = -10.
35
25
평점 합계
연시조 시재(30점) + 전개(1연 당 x 35) + 흐름(1연 당 x 35) = 만점.
100
-65
분류
작품성
만점
평점
초장
따끈한 찻잔 감싸 쥐고 지금은 비가 와서
현대시조는 음보를 어떻게 나누어야 할지 난감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상기 것도 평자의 고민을 해결해 주지 못했다. 초장 1구가 문제다.
(보기 1) 따끈한 / 찻잔 감싸 쥐고(보기 2) 따끈한 찻잔 / 감싸 쥐고
구와 음보를 나눔에 있어 천에 천 사람이 같아야 한다. 만에 하나 한 사람이라도 틀리면 그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 만에 한 사람이한 것은, 구와 음보를 나누는 것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일반인도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쉽다는 뜻이다. 구를 음보로 나눔에 있어, (보기 1)과 (보기2)로 나누어질 수 있다는 것은 문제라 아니 할 수 없다.
따끈한 찻잔 감싸 쥐고 // 지금은 비가 와서는 어딘지 모르게 어눌함 감이 있다. 장은 하나의 문장이 되어야 하거늘, 첫째 구와 둘째 구 사이에 무언가 빠진 것 같다. 그래서 어눌하다 했다.시조를 구성하는 요건 중 하나가 흐름이다. 옛 시조에 비해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한 현대시조는 평자를 종종 웅덩이에 빠지게 하고 돌부리에 채이게 한다.첫째 구에서 흘러 보낸 물줄기가 (따끈한 찻잔 감싸 쥐고) 웅덩이를 거쳐, 둘째 구로 (지금은 비가 와서) 온 형국이다. 첫째 구와 둘째 구에 존재하고 있는 웅덩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흐르지 못했고 구성도 산만하여 작자는 평자에게 의문부호를 제공해 주었다.
25
0
중장
부르르 온기에 떨며 그대 여기 없으니아무리 생각해도 차마 시조의 식구라 보기 어렵다.
25
0
종장
백매화 저 꽃잎 지듯 바람 불고 날이 차다백매화는 꽃이다. 꽃은 진다. 백매화가 저 꽃잎 지듯이 시적 표현으로 타당하냐를 따지기 전에 시조가 무엇인지 아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두번 째 구 바람 불고 날이 차다 것도 가관이다. 평자는 상기 것은 낱말퍼즐게임의 표본이라 본다.
50
0
평점 합계
연시조 편 수 / 100
100
0
평 점
외형 章 / 字數律 / 音步 / 句
내형詩材 / 전개 / 흐름
작품성
합계
평점 / 만점
평점 / 만점
평점 / 만점
평점 / 만점 ( %)
55 / 100
-65 / 100
0 / 100
-10/ 300(측정불가 %)
촌평
음보에 의해 구가 되고 구에 의해 장이 된다.장은 독립되어 있되 유기성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와 장이 따로국밥이라, 장과 장의 유기성은 찾아 볼 수 없다. 시조는 논리정연한 문장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하지 못하다. 더구나 시조가 요구하는 그 무엇도 갖추고있지 않다. 그저 그런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시조의 잣대를 버려두고 자유시 잣대로 재어 보아도 가작(佳作)이라 말 할 수 없다.저것이 시집을 한 권 이상 펴냈고 등단 10년 이상인 시조시인의 시조라 할 수 있는가?어찌 그러는가?시조가 어디까지 망가트릴 수 있는가를 실험하려 하는가?
신인상물에도 때가 있다 전정희
물 한 컵 떠 놓고서 양파를 키우다가
컵 바닥에 파랗게 자라는 물때를 발견했다
저렇게 맑은 물 속에도 때가 숨어 있었을까.
고인 물은 썩는다고 누가 말했었지
물은 썩으면서도 양파를 키워 내고
물때를 가라앉히며 때를 버리고 물이 된다.
물속에 돌을 던지면 파문이 일어난다고?
바다는 출렁이면서 제 몸을 씻어내고
세상의 때를 지우고 고기들을 풀어 놓는다.
2006년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이다. 작품성은 접어 두고라도 이제 시조인지 아닌지도 논하는 것도 지겨워졌다.상기 이이, 기승전결이 이루어져야하는 시조인지, 그렇지 않으면 글자 수만 맞춘 시조인지는 심사평을 제공해 주고 독자에게 맡기고 싶다.
대상.신인상 심사평절제된 감정, 뛰어난 공간 확보파격적 어법으로 더 큰 울림
시조에 대한 중앙일보사의 관심과 애정은 남다르다. 올해로 제24회를 맞이하는 중앙시조 대상과 신인상은 그동안 시조 시인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는 데 더할 수 없이 큰 역할을 해왔다.
올해 대상 후보작으로 9인의 작품 68편이, 신인상 후보작으로 8인의 작품 51편이 본심에 올라왔다. 널리 알려져 있듯, 중앙시조 대상과 신인상은 작품 자체의 탁월성을 심사 기준으로 삼고 있다. 말하자면 대상과 신인상 모두 시조라는 시 형식의 작품으로서 얼마만큼 높은 완성도를 성취했는가에 초점을 맞춰 심사했다. 차이가 있다면, 대상은 완숙의 경지가 어느 정도인가를, 신인상은 얼마나 참신한가를 부가적 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일 것이다.
심사위원들은 대상과 신인상의 경우 모두 선고를 거쳐 올라온 작품들을 읽고 각 2편 이상 후보작으로 추천했다. 각 심사위원은 적게는 2편, 많게는 5편을 추천했는데, 토론 결과 각각 2편을 대상 및 신인상 최종 후보작으로 뽑게 되었다. 이를 놓고 장시간 논의 끝에 대상에 홍성란의 '바람 불어 그리운 날'을, 신인상에 전정희의 '물에도 때가 있다'를 수상작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대상 수상작은 짧은 시이긴 하나, 구와 구, 초.중.종장 사이의 공간 확보가 대단할 뿐만 아니라 말을 엮고 부리는 솜씨가 뛰어나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절제된 언어 사용이 돋보이는 절창이 틀림없지만, 초장의 둘째 구가 어법상으로 문제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 부분과 앞뒤 시구 사이의 연결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데 모든 심사위원이 동의하긴 했지만, 문제의 시구를 삽입구로 본다든가, 앞의 시구와 도치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결국 '시적 허용'이라는 관점에서 이를 받아들이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더 이상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
신인상 수상작 '물에도 때가 있다'는 무엇보다도 생활의 한 단면을 성공적으로 시적 형상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서술 구조가 탁월하다는 점을 높이 샀다. 삶에 대한 시인의 섬세한 감각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신인상'이라는 이름에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는 점에 심사위원들은 의견을 함께했다. 영예의 수상자 두 분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계속 활발한 시작 활동을 이어나가기를 당부한다.
심사위원 : 윤금초. 이시영. 장경렬풀처 : 중앙일보 ☜
지나가다: "상기 작품이, 2006년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이다. 작품성은 접어 두고라도 이제 시조인지 아닌지도 논하는 것도 지겨워졌다." 에서 이 글 신춘문예가아닌,중앙시조대상 신인상이라 분명히 명기해 놓으신걸로 아는데...헷갈리네여^^ -[01/26-21:40]-
一石:중앙일조는 매년, 중앙시조 대상과 중앙시조 신인상을 수여합니다.중앙시조대상 시집을 한 권 이상 펴냈고 등단 10년 이상인 시조시인.중앙시조시인상 / 시조를 10편 이상 발표한 등단 5년 이상 10년 미만의 시조시인.참고 : 중앙일보는 신춘문예라 하지 않고 중앙일보 신인문학상이라 합니다. -[01/26]-
| ㆍ작성자 |
검정삿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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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9/10/27 (화) 01:04 |
| ㆍ분 류 |
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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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1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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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대상 및 신인상 24회 / 홍성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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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앙시조대상 제정 년도 : 1982년 |
| 중앙시조대상 |
시집을 한 권 이상 펴냈고 등단 10년 이상인 시조시인, |
| 중앙시조시인상 |
시조를 10편 이상 발표한 등단 5년 이상 10년 미만의 시조시인. |
대상 2006년
바람 불어 그리운 날 / 홍성란 따끈한 찻잔 감싸 쥐고 지금은 비가 와서 부르르 온기에 떨며 그대 여기 없으니 백매화 저 꽃잎 지듯 바람 불고 날이 차다
| 분류 |
외형(外形) |
만점 |
평점 |
| 장(章) |
감점 사항 없음. |
50 |
50 |
| 자수율(字數) |
총 자수 47자 (2자 많음) 2 x -5 = -10 |
15 |
-5 |
| 음보(音步) |
따끈한 찻잔(+2) / 감싸 쥐고 // 지금은 / 비가 와서 부르르 / 온기에 떨며(+1) // 그대(-1) / 여기 없으니(+1) 백매화 / 저 꽃잎 지듯 // 바람 불고 / 날이 차다
5 x -5 = -25 |
15 |
-10 |
| 구(句) |
감점 사항 없음. |
20 |
20 |
| 평점 합계 |
단시조 100점. 연시조 1연(聯) 당 x 100 = 만점. |
100 |
55 |
| 분류 |
내형(內形) |
만점 |
평점 |
| 시재(詩材) |
평범 함. |
30 |
10 |
| 전개 |
따끈한 찻잔 감싸 쥐고 지금은 비가 와서 부르르 온기에 떨며 그대 여기 없으니 백매화 저 꽃잎 지듯 바람 불고 날이 차다
자유시적 임. -35. 의미 전달이 미흡함. 1(종장) x -10 = -10. 의미 전달이 불명함. 2(초장. 중장) x -20 = -40. 문장이 되지 않는 구(句)와 장(章) 2(초장. 중장) x -15 = -30. 유기성이 없음.1(중장) x -20 = -20. |
35 |
-100 |
| 흐름 |
장(章)과 장(章)의 연결이 자연스럽지 못함. 2(중장. 종장) x -10 = -10. |
35 |
25 |
| 평점 합계 |
연시조 시재(30점) + 전개(1연 당 x 35) + 흐름(1연 당 x 35) = 만점. |
100 |
-65 |
| 분류 |
작품성 |
만점 |
평점 |
| 초장 |
따끈한 찻잔 감싸 쥐고 지금은 비가 와서
현대시조는 음보를 어떻게 나누어야 할지 난감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상기 것도 평자의 고민을 해결해 주지 못했다. 초장 1구가 문제다.
(보기 1) 따끈한 / 찻잔 감싸 쥐고 (보기 2) 따끈한 찻잔 / 감싸 쥐고
구와 음보를 나눔에 있어 천에 천 사람이 같아야 한다. 만에 하나 한 사람이라도 틀리면 그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 만에 한 사람이한 것은, 구와 음보를 나누는 것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일반인도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쉽다는 뜻이다. 구를 음보로 나눔에 있어, (보기 1)과 (보기2)로 나누어질 수 있다는 것은 문제라 아니 할 수 없다.
따끈한 찻잔 감싸 쥐고 // 지금은 비가 와서는 어딘지 모르게 어눌함 감이 있다. 장은 하나의 문장이 되어야 하거늘, 첫째 구와 둘째 구 사이에 무언가 빠진 것 같다. 그래서 어눌하다 했다.
시조를 구성하는 요건 중 하나가 흐름이다. 옛 시조에 비해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한 현대시조는 평자를 종종 웅덩이에 빠지게 하고 돌부리에 채이게 한다. 첫째 구에서 흘러 보낸 물줄기가 (따끈한 찻잔 감싸 쥐고) 웅덩이를 거쳐, 둘째 구로 (지금은 비가 와서) 온 형국이다. 첫째 구와 둘째 구에 존재하고 있는 웅덩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흐르지 못했고 구성도 산만하여 작자는 평자에게 의문부호를 제공해 주었다. |
25 |
0 |
| 중장 |
부르르 온기에 떨며 그대 여기 없으니
아무리 생각해도 차마 시조의 식구라 보기 어렵다. |
25 |
0 |
| 종장 |
백매화 저 꽃잎 지듯 바람 불고 날이 차다
백매화는 꽃이다. 꽃은 진다. 백매화가 저 꽃잎 지듯이 시적 표현으로 타당하냐를 따지기 전에 시조가 무엇인지 아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두번 째 구 바람 불고 날이 차다 것도 가관이다. 평자는 상기 것은 낱말퍼즐게임의 표본이라 본다. |
50 |
0 |
| 평점 합계 |
연시조 편 수 / 100 |
100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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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章 / 字數律 / 音步 / 句 |
내형 詩材 / 전개 / 흐름 |
작품성 |
합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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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만점 |
평점 / 만점 |
평점 / 만점 |
평점 / 만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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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 100 |
-65 / 100 |
0 / 100 |
-10/ 300(측정불가 %) |
| 촌평 |
음보에 의해 구가 되고 구에 의해 장이 된다.
장은 독립되어 있되 유기성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와 장이 따로국밥이라, 장과 장의 유기성은 찾아 볼 수 없다. 시조는 논리정연한 문장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하지 못하다. 더구나 시조가 요구하는 그 무엇도 갖추고있지 않다. 그저 그런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시조의 잣대를 버려두고 자유시 잣대로 재어 보아도 가작(佳作)이라 말 할 수 없다.
저것이 시집을 한 권 이상 펴냈고 등단 10년 이상인 시조시인의 시조라 할 수 있는가? 어찌 그러는가? 시조가 어디까지 망가트릴 수 있는가를 실험하려 하는가? |
신인상
물에도 때가 있다 전정희
물 한 컵 떠 놓고서 양파를 키우다가
컵 바닥에 파랗게 자라는 물때를 발견했다
저렇게 맑은 물 속에도 때가 숨어 있었을까.
고인 물은 썩는다고 누가 말했었지
물은 썩으면서도 양파를 키워 내고
물때를 가라앉히며 때를 버리고 물이 된다.
물속에 돌을 던지면 파문이 일어난다고?
바다는 출렁이면서 제 몸을 씻어내고
세상의 때를 지우고 고기들을 풀어 놓는다.
2006년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이다. 작품성은 접어 두고라도 이제 시조인지 아닌지도 논하는 것도 지겨워졌다. 상기 이이, 기승전결이 이루어져야하는 시조인지, 그렇지 않으면 글자 수만 맞춘 시조인지는 심사평을 제공해 주고 독자에게 맡기고 싶다.
대상.신인상 심사평
절제된 감정, 뛰어난 공간 확보 파격적 어법으로 더 큰 울림
시조에 대한 중앙일보사의 관심과 애정은 남다르다. 올해로 제24회를 맞이하는 중앙시조 대상과 신인상은 그동안 시조 시인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는 데 더할 수 없이 큰 역할을 해왔다.
올해 대상 후보작으로 9인의 작품 68편이, 신인상 후보작으로 8인의 작품 51편이 본심에 올라왔다. 널리 알려져 있듯, 중앙시조 대상과 신인상은 작품 자체의 탁월성을 심사 기준으로 삼고 있다. 말하자면 대상과 신인상 모두 시조라는 시 형식의 작품으로서 얼마만큼 높은 완성도를 성취했는가에 초점을 맞춰 심사했다. 차이가 있다면, 대상은 완숙의 경지가 어느 정도인가를, 신인상은 얼마나 참신한가를 부가적 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일 것이다.
심사위원들은 대상과 신인상의 경우 모두 선고를 거쳐 올라온 작품들을 읽고 각 2편 이상 후보작으로 추천했다. 각 심사위원은 적게는 2편, 많게는 5편을 추천했는데, 토론 결과 각각 2편을 대상 및 신인상 최종 후보작으로 뽑게 되었다. 이를 놓고 장시간 논의 끝에 대상에 홍성란의 '바람 불어 그리운 날'을, 신인상에 전정희의 '물에도 때가 있다'를 수상작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대상 수상작은 짧은 시이긴 하나, 구와 구, 초.중.종장 사이의 공간 확보가 대단할 뿐만 아니라 말을 엮고 부리는 솜씨가 뛰어나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절제된 언어 사용이 돋보이는 절창이 틀림없지만, 초장의 둘째 구가 어법상으로 문제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 부분과 앞뒤 시구 사이의 연결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데 모든 심사위원이 동의하긴 했지만, 문제의 시구를 삽입구로 본다든가, 앞의 시구와 도치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결국 '시적 허용'이라는 관점에서 이를 받아들이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더 이상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
신인상 수상작 '물에도 때가 있다'는 무엇보다도 생활의 한 단면을 성공적으로 시적 형상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서술 구조가 탁월하다는 점을 높이 샀다. 삶에 대한 시인의 섬세한 감각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신인상'이라는 이름에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는 점에 심사위원들은 의견을 함께했다. 영예의 수상자 두 분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계속 활발한 시작 활동을 이어나가기를 당부한다.
심사위원 : 윤금초. 이시영. 장경렬 풀처 : 중앙일보 ☜
지나가다: "상기 작품이, 2006년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이다. 작품성은 접어 두고라도 이제 시조인지 아닌지도 논하는 것도 지겨워졌다." 에서 이 글 신춘문예가아닌,중앙시조대상 신인상이라 분명히 명기해 놓으신걸로 아는데...헷갈리네여^^ -[01/26-21:40]-
一石: 중앙일조는 매년, 중앙시조 대상과 중앙시조 신인상을 수여합니다. 중앙시조대상 시집을 한 권 이상 펴냈고 등단 10년 이상인 시조시인. 중앙시조시인상 / 시조를 10편 이상 발표한 등단 5년 이상 10년 미만의 시조시인.
참고 : 중앙일보는 신춘문예라 하지 않고 중앙일보 신인문학상이라 합니다.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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